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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후
다시, 국민의 손에 달렸다
박송이 기자 예상치 못했던 12·3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 100일. ‘비상계엄’이라는 단어가 한국사회에 남긴 깊은 상처를 다시금 실감하게 된다. 불과 두 달(지난해 11월~올해 1월) 만에 자영업자 20만명이 폐업했고, 성장률 전망치는 1%대로 추락했다. 코로나19 팬데믹, 고물가·고금리·고환율로 위축됐던 자영업 시장은 갑작스러운 계···
[ 162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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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31 ]
권성동 “윤 탄핵 기각 가능성 있어···박근혜 때와 달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5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전망과 관련해 “제 개인적 판단으로는 기각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과거 탄핵소추위원으로서의 제 경험,···
[ 2025.03.25 ]
박근혜 이어 윤석열···반복되는 보수정당의 몰락
이념적 공백으로 국정농단…탄핵 이후 가치 재구성 실패로 또다시 위기 법치·자유주의 결여와 정치체계 사유화 등 겹쳐 보수당 구조적 문제 심화
김기현, 추경호, 나경원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지난 3월 1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각하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헌법재판소가 아니라 ‘헌법개판소’라는 말이 들리는데 국민 여러분이 일어나셔야 한다.”(김기현 국민의힘···
[ 162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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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31 ]
주간 舌전
“최 대행 체포될 수 있다…몸조심하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회사진기자단 “몸조심하길 바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3월 19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두고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헌재가 확인까지 했는데 최상목 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지금까지 안 하고 ···
[ 162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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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31 ]
시사 2판4판
빨간불인데…
[ 162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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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31 ]
윤석열 ‘이후’를 바라보는 대선주자들
여당 후보, 윤석열 입김 작용할 듯…이재명 2심 판결도 정국 변수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에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3월 8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대통령 관저 인근에 도착해 경호 차량에서 내려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이준헌 기자 “탄핵 인용이 안 될 리 없잖아요. 상식적으로 생각할 때 안 될 리는 없지만, 최종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또 모르는···
[ 2025.03.24 ]
극단 정치로 이념 내전 격화…또 다른 ‘분열의 시대’ 예고
지난 3월 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열린 사랑제일교회 전국 주일예배 참가자가 탄핵 반대 손팻말을 들고 있다. 정효진 기자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을 파면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 결정이 나온 지 8년 만에 헌법재판소가 또다시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인용 여부를 결정한다. 윤석열 대통령의···
[ 162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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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31 ]
박성진의 국방 B컷
(28) 합참 ‘결심실’의 정체와 전 특전사령관의 ‘헤어질 결심’
지난해 12월 4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계엄군이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으로 진입을 시도하자 시민들이 저지하고 있다. 한수빈 기자 군에서 지휘관은 ‘결심하는 자’다. 전투나 위기상황뿐만 아니라 평시 부대관리, 작전임무 등을 수행하면서도 끊임없이 결단을 내려야 하는 것이 지휘관의 숙명이다. 군 지휘관의 결심은 내용뿐만 아니라···
[ 162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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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31 ]
NBS 조사
윤석열 탄핵심판 결과 ‘수용’ 55%, ‘수용 안해’ 42%
윤석열 퇴진 전국 대학생 시국회의 소속 학생들이 20일 서울 경복궁에서 헌법재판소까지 탄핵 촉구 삼보일배 행진을 하고 있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과 관련해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해 윤 대통령을 파면해야 한다’는 의견은 60%,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는 의견은 35%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 2025.03.20 ]
취재 후
중도를 말하면 ‘수박’일까요
정용인 기자 표지 선정부터 난항이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 뒤 조기 대선 국면이 시작되면 중도층의 마음을 얻어야 한다는 주장을 담은 기사였습니다. ‘중도’를 어떻게 형상화해야 할까 고민이 깊었습니다. 현재 정치 구도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양대 정당을 중심으로 만들어져 있지만, 각 정당의 변천사는 화려합니다. 표지 기사와···
[ 1620호
ㅣ
2025.03.24 ]
주간 舌전
윤, 고비마다 이재명의 흑기사
조응천 전 개혁신당 최고위원 / 박민규 선임기자 “이재명의 흑기사는 윤석열.” 조응천 전 개혁신당 최고위원은 지난 3월 11일 채널A 라디오에서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취소에 대해 논평하던 조 전 의원은 “지난해도 (윤석열 대통령이) ‘런종섭’, ‘대파 875원’, ‘의대 정원’ 등으로 거의 빈사 상태에 빠져 있던···
[ 1620호
ㅣ
2025.03.24 ]
시사 2판4판
쿵~ 민가에 또…
[ 162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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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4 ]
단독
‘김건희 국정개입’ 아직도 오리무중
김건희 지인 “여사가 윤석열 의사결정 좌지우지…대통령과 많이 싸워” “여사 코치 우려 계엄 모의도 삼청동서”…양심선언 없어 베일 가려져
김건희 여사가 2024년 9월 10일 서울 마포대교에 설치된 생명의전화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냉전 시대엔 ‘소비에톨로지’라는 학문영역이 있었다. 당시 소련 크렘린의 의사결정 과정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윤석열 정부에서 어떻게 정책이 결정되는지는 여전히 오리무중으···
[ 2025.03.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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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를 말하면 ‘수박’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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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소송법쯤은 알아야 사는 나라
시사 2판4판
빨간불인데…
주간 舌전
“최 대행 체포될 수 있다…몸조심하라”
오늘을 생각한다
탄핵 이후 준비해야 할 것들
밤새 뒤척인다. 겨우내 마음 편히 잠을 자지 못해 머리에 스모그가 낀 듯 무겁다. 창밖을 보니 눈이 내린다. 이상기온이 일상이 돼간다. 기후변화의 징후인 3월 중순 눈 쌓인 풍경은 더 이상 아름답지 않고 불길하다. 자연 시스템의 불안정성만큼이나 정치와 사법 시스템 또한 아슬아슬하다.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둘러싼 사회적 긴장은 한국 민주주의가 직면한 불안정성을 드러낸다. 일만 년간 이어온 기후 안정성과 40여 년이 채 안 된 한국의 민주주의는 기간으로는 비할 데 아니지만, 우리 삶에 당연히 주어지는 조건으로 여겨졌던 점은 흡사하다. 이번 겨울 기후환경이든 정치체제든,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온 것들이 얼마나 쉽게 흔들릴 수 있는지 여실히 드러났다. 기후위기와 정치위기라는 무관해 보이는 두 위기는 사실 그 원인 면에서도 맞닿아 있는데, 효율과 성과가 최우선시되는 과정에서 다른 중요한 가치는 간과했다는 점이다. 한국사회는 산업화하는 과정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법을 배웠지만, 화석 연료 중심의 에너지 구조를 전환하는 데 게을렀고, 정치적 다양성과 세대 간의 이해를 구현하지 못했다. 우리는 경쟁을 통해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지만, 이제는 그러한 방식의 성장이 우리 사회를 갉아먹고 있다.